길냥이
보통 우리가 만나게 되는 길양이들은 사람을 보면 슬금슬금 피하거나 숨는게 일반적이다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보통 여느나라의 길냥이들이라면 나라를 막론하고 대체로 낯선사람들을 경계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발리의
길냥이들은 사람을 찾아다닌다 ㅋㅋㅋ
개들은 사람을 슬금슬금 피해다니는데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개는 1~2m 거리를 두고 꼬리를 흔들며 먹을것좀 달라고 구걸을 하는데
고양이는 그냥 발목에 와서 야옹거린다 ㅋㅋ
줄때까지 야옹거린다
특히나 개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개들이 고양이를 피해다닌다 ㅋㅋㅋ
종종 야생고양이가 주변에 개가 있어도 신경도 안쓰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개는 고양이 뒤에서 꼬리 내리고 눈치보는 광경이 펼쳐진다
정말 생판 처음보는 사람에게 엄청난 친화력을 보인다
사람들이 속칭 말하는 개냥이 그 이상이다
발리의 고립된 문화 속에서 고양이와 개들이 수백년간 그렇게 역할이 뒤바뀌며 적응해온 듯하다
발리 사람들이 고양이를 조금 더 챙기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아마도 그런게 수백년간 이어져 오다 보니 고양이가 개보다 사람에게 친화적이 된거 같다
정말 고양이와 개의 역할이 뒤바뀐 갈라파고스가 바로 발리다!! ㅋㅋㅋ
또 한가지 정말 이해 안가는 일은
발리 편의점에는 주차요원들이 있다
편의점에 음료수 한병 사러 왔는데 주차비를 요구한다
처음에는 편의점에 고용된 주차직원들 인가 했는데
정말 1분만 주차하고 음료수 한병 사서 나와도 돈을 요구하는데
액수를 떠나 이게 말이되나 해서
왜 내가 너에게 돈을 줘야 하지?
이렇게 물은 적이 있는데
그 주차관리인이 글쎄...
발리주정부가 발행한 주차관리원 자격증을 내보이는 거였다
참..나..
즉 발리에서 돈벌이가 궁한 사람들을 위해 아무데나 목 좋은 곳에 자리잡고 적당히 알아서들 주차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라
편의점에 고용된 사람이 아니라 지들이 돈이 궁하다 싶으면 나와서 정부가 임명한 주차관리원이다 이러면서 돈을 요구하는 거다
아무리 푼돈이지만 이런식으로 돈을 받는게 정말 이해가 안되지만
거기다 정부가 허가증까지 내주는데
우리가 뭘 어쩌겠는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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