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2020년 2월 9일 우한폐렴 중국 현지 상황

주식하며 세계여행 개미여행가 2020. 2. 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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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복장을 입은 경찰이 시내와 시외간 교통편을 통제하고 있었다.

 

 

 

 

믈론 나는 칭다오에 관련된 것만 포스팅한다 

 

사실 지난주에 한국에서 누구와 만날 스케줄이 있었는데 여러모로 피곤하여  한국행을 거절했다.

 

그덕에 그쪽에서 엄청 화를 냈지만  어쩔 수 있나 만사가 다 귀찮은 걸

 

담달쯤에 사과겸 내가 찾아가는 것으로 쇼부를 봤지만

그건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는거고 

 

여튼 어제 차를 타고서 시내 한바퀴를 돌아봤다. 렌트카는 아니고 현지친구의 찬데 필요한땐 콜택시 처럼 이용한다.

 

재테크에 관심이 억수로 많은 친구라 내가 주식의 비결 비스무리 한걸 약간 전수(?) 해줬더니 아주 친해진 케이스다.

 

여튼 이 친구는 현지 초등학교 교사인데, 학교가 17일까지 휴교  연장이 되었으며 지금 상황으로는 이번달 안으로도 불투명 하다고 한다.  

 

그렇게 시내를 한 두시간 드라이브를 즐겼는데(?)  남들이 보면 섬아닌데 섬타는것 처럼 보이는 사이 ㅋㅋ

 

하긴 미혼 남녀가 야밤에 같이 드라이브 한다는게 오해받기 딱 좋지

 

하긴 남녀사이에 친구라는 설정은 한가지 경우의 수에만 가능하다는게 내 생각이다.

 

둘중에 하나는 상대방에게 최소한 호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다 가지고 있으면 연인이 되고 둘중에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친구가 되며 둘다 아무 관심이 없으면 그냥저냥 몇번 연락하다 끊어지게 된다. 그냥 경험상 그렇다는 거다.

 

그럼에도 난 이 친구가 고맙다.  처음 청도에 왔을때부터 집구하기부터 인터넷설치 은행개설 ㅋㅋ 거의 모든 도움을 다 받았다.  물론 남녀다 보니 사고가 터질뻔한 적도 있었는데 가까스로 위험한 선을 넘지는 않았다.

 

남녀는 선을 넘는 순간 도 아니면 모로 흐르기 때문에 여러모로 위험하다.

그리고 연애는 정말 돈 버는것보다도 힘든일이야

정답도 없고 밑도 끝도 없고 그냥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다

 

 

여튼 중국에서 이런 모습을 처음봤다. 중국에서 정말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사람이 안보인다니 ㅋㅋㅋ

칭다오 이 도시가 아주 텅텅빈 느낌이다.ㅋㅋ  평소 인구 800만이 넘고 시내거주자만 500만 가까이 되는데

 

길에는 정말 어드 시골동네같이 적막감만 감돌았으며  차량도 보행자도 평소 새벽 3시정도의 모습으로 보일정도로 한산했다.

 

그 시간이 저녁 8시부터 10시 넘어서까지 여기저기 다녔는데  시내를 벗어나 시 외곽으로 나가는 것은 통제를 하고 있었다

 

못나가는건 아니지만 인적사항 모두 적고 신분증이나 여권이 없으면 통과못함 체온 측정하고 그리고 혹시라도 외부에서 감염되면 칭다오로 시내로 다시 들어가는건 안된다고 하더군 ㅋㅋ

 

사실 칭다오시를 벗어난것도 아니고 교외지역을 보려던 건데 시내와 교외를 지금 아주 철저히 분리해서 통제하고 있었다.

 

 

 칭다오 류팅 공항 쪽으로 한번 돌고 청양을 한바퀴 돌고 시내로 리턴하려던 건데 

 

통제요원의 말론 지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수는 평소의 20%정도로 아주 저조하다고 하더군 한마디로 공항이 파리만 날리고 잇다는 소리

 

여튼 통제요원이 나가지 말것을 강압하여 ㅋㅋ   

 

공항쪽으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다시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정말 내가 이렇게 사람이 드는 경우는 중국에서 처음 본다   그냥 사람이 안보인다. ㅋ

 

 

중국에서 그것도 칭다오 처럼 큰 도시에서 거리에 사람이 안보인다는 소리는 그 만큼 상황이 억수로 심각하다는 말이다

 

지금 전염병 소식 위주로만 매체들이 보도를 하는데

 

그 이면에 경제는 아마 파탄지경 일거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휴연장을 강제 당했으며 연휴연장이 유급휴가가 아니다 그냥 일은 못하고 월급도 못받는 무급휴가다   그것도 언제 풀릴지 알수도 없는

 

중국이 1분기 데이터를 대규모로 조작하는게 아니라면 작년대비 소비 생산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이 나올게 확실하다.

 

물론 공산당의 특기대로 4월초에 1분기 경제성장은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플러스를 유지했다 하고 나오겟지만

 

내가 지금 체감하는 중국의 경제는 식물인간 상태다.

 

드라이브를 하다 잠시 과일 판매점이 문을 열어서 몇가지 구매를 하게 되는데

 

평소 2배 정도되는 가격에 팔고 있었다. 지금 공안들이 철저하게 물가 통제를 해서 세배 네배 이런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면 구속된다.  오픈된 마트도 들어가 봤는데 가격은 기존 가격과 같았다. 올리고 싶겠지만 잡혀갈까봐 가격인상을 못하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왜냐?

 

그 많던 할인 문구가 모조리 사라졌버렸다. 연중 365일 세일하던 품목도 세일이란 단어가 없어져 버렸다.

 

즉 물가인상도 현재 강압적으로 통제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물가 통제는 사태해결에 필수요건이다 그러나 이런 상태로 한달 두달 얼마나 버틸런지는 의문이다

 

이 글을 작성하는 와중에 칭다오시 당국에서 문자가 왔다

 

시 당국은 각종 물가를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임의로 가격을 인상하는 소도매업자는 즉각 형사처벌을 받게될거라는 내용이다. ㅋㅋㅋ

 

그나저나 친구덕에 어제 먹거리좀 또 사와서 일이주 다시 버틸수 있을거 같다. 

 

 

여튼 중국경제 1분기 폭망임에 분명하다. 데이터조작으로 플러스로 발표될것도 확실하다.

 

이점을 잘 고려해서 투자들을 하길 바란다.

 

 

그리고 중국당국의 발표와 달리 우한폐렴이 10일 이내에 수구러들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아마도 당분간 계속 더 심각해 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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