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우한페렴 2020년2월11일 현지 중국상황

주식하며 세계여행 개미여행가 2020. 2. 1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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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곳곳에서 저런 임시철제문을 단지마다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두곳이 아니라 모든 시내의 주거단지가 현재 이런 상황이다. 그냥 골목마다 여기저기 마구 이런식으로 바리게이트가 쳐져 있다. 이건 입구라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완전히 막혀있다

 

 

 

오늘 이틀만에 주거단지를 나가서 은행에 가려고 했다 별로 먼거리도 아니고 한 300미터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 공상은행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집앞을 나서자마자 큰 문제에 봉착했다

 

아파트 입구는 열려있었지만 대로로 통하는 길이 임시철제문으로 봉쇄가 되어 있었다.  

 

크아~  그냥 나가지 말라는 소리네

 

중국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진다.

 

그래도 은행업무를 봐야만 했다 잔고가 얼마남지 않아서 돈을 인출해야만 한다.

 

나갈곳을 찾아 단지내를 헤메었다.  단지가 커서 원래 밖으로 통하는 길이 십여군데가 되는데 모두 철제문으로 굳게 닫혀있었다 그 높이도 2미터 이상으로 나가는거 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한바퀴를 빙 돌아서 출구를 찾긴 했는데 단지와 외부로 연결되는 모든 길이 봉쇄가 되었고  단지에서 가장 큰 길 하나만 딱 하나 열어놓았으며 관리요원들이 8명정도 서서 지키고 있었다. 출입시 개인정보 등기와 발열체크를 하고 있었다.

 

아마도 오늘부터 청도에서 모든 소구를 봉쇄하는 조치가 내려진게 아닌가 생각된다.

 

엊그제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우한폐렴의 상황이 생각보다 엄청 심각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국 그 중앙문을 통해서 은행을 가려고 나오게 되었는데

 

300미터 거리에 떨이진 은행을 빙 돌아가야 해서 1키로 이상을 더 걸어갔다.

 

은행 업무를 보고서 주변을 돌아보니 ㄷㄷ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차량이 거의 없다 사진찍은 곳은 평소 칭다오 시내에서 가장 혼잡한 곳인 타이동이다.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고 인구 밀도가 칭다오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차량과 사람이 없다

 

 

은행 업무를 봤지만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다 평소 이 거리는 여행객들과 현지인들로 인해 항상 북적북적되던 곳이다.

 

한국에서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모든 상업활동이 정지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음식배달도 집으로 배달이 오는게 아니라 이젠 단지 앞에서 찾으러가서 수령해야 한다. 배달기사나 택배기사도 단지 안으로 들어오는게 금지된다.

 

여러모로 피곤하게 생겼다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며칠전에도 봤듯이 봉쇄를 안해도 사람들이 거의 바같 출입을 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점차 회사는 출근하라고 하면서 주거단지는 봉쇄라니 ㅋㅋ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집에와서 가족에게 다 전염시키겠다

 

뭘 해도 이렇게 엉성하게 하냐

 

일반기업들은 지금 자금이 안돌아 죽겠다고 한다. 그래서 당국에서도 기업들에게 정상적으로 일을 하라고는 하는데

 

수많은 귀향인파가 출입을 통제당해서 현지에서 칭다오로 오질 못하고 있다 거기에 현지 식당과 상점등 90%이상이 문을 닫고 있다 영업을 아예 안한다 식당을 열어도 다른 사람들과 밥먹는게 두려워 식당에 아무도 가질 않으니 문닫는게 나은 것이다.

 

오늘의 이 상황을 지켜보며 우한에서 1500키로 이상 떨어진 칭다오 에서도 이 지경이라면 다른 곳은 어느정도일까

 

가늠조차 안간다.

 

한가지는 확실하다 상황이 통제밖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여튼 안그래도 집밖에 잘 나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번거로와서라도 더 안나가게 될거 같다.

 

 

요 몇일 중국이 국가기금 동원해서 어거지로 중국 주식시장을 부양했다  순 어거지로 ㅋㅋ

 

하긴 공산주의니까 가능한 일이지만 전혀 현실이 반영안된

 

중국은 언제쯤 이런 가식을 벗어 던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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