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식에서 성공하는 법

주식하며 세계여행 개미여행가 2020. 11. 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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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이렇게 말하니 거창하네요.  여튼 짧은 주식인생 6년간 말이죠.

 

한가지 징크스가 있었습니다.  월말로 가면 수익률 급감  연말로 가면 수익률 급감

 

항상 월초에 벌고 월말에 빌빌거리고

항상 상반기에 벌고 하반기에 슬럼프 겪고..

 

올해도 비슷한 패턴으로 시작했습니다. 1월 2월 3월 삼개월간 나름 선방을 하고서

 

3월까지 대 하락장이었는데 그 와중에 4천만원 정도 챙겼죠. 그러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잘하면 상반기에 1억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역시 이런 생각을 하면 여지없이 생각이 풀어지고 나태해지고 경계가 느슨해지고

결국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익이 급감을 하기 시작합니다. 

 

월 천만원 넘기가 너무 힘들어 지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8월부터 수익이 곤두박질 치면서 월 300만원대로 주저않게 됩니다.

그래도 두달간의 수익률 급감은 매년 반복되는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었죠.

 

10월말 타지에서의 일을 정리하고 집에 돌아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5년간 단 한번도 안 빼놓고 하반기에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인가..

요거 한 3일 빡세게 고민했어요.  결국 문제는 단 하나요.

 

연초에 했던 그 모든 결심들이 연말로 갈수록 풀어지는 나태함이죠.

 

그러고선 11월을 맞았습니다.  

 

 

 

 

 

 

조금은 연초와 비슷해진 매매수익을 거두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결국 문제는 모두 내 머리속에 있는 것이었죠.

스스로에게 슬럼프라고 각인시키고 나는 월말에 나는 연말에 잘 안풀려 하고 있었던 겁니다.

ㅎㅎ

 

역시 미련한건 항상 자신의 맘가짐이죠.

 

 

 

개인사는 이 정도로 하고 

 

오늘은 본인보다 더 초짜인 사람들에게 주식입문초기에 했던 생각과 노력들에 대해 조금 설명하려고 합니다.

 

본인은 2014년 처음을 본격적으로 주식판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그전까진 ,펀드나 하고 그러든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펀드 수익률이 내가 생각한걸 못따라 가는 겁니다.  그 펀드 열풍 심하게 불던 2006년경부터 시작해서 근 8년을 펀드에 돈을 넣어두고 1600만원을 날렸네요. ㅋㅋㅋ

 

그러고선 깊이 생각합니다.  와 이놈들 사기네  어째 시장수익율도 못따라가냐  물론 본인은 고점에 물려서 그랬던 거지만 . 그 당시 미차솔 같은거 가입해서 손실 엄청 봤었죠 ㅋㅋㅋ

그래도 도저히 생각보다 더 손실이 나는 겁니다.

펀드메니저권 운용사건 도저히 믿을 수가 없게 되더라고요.

 

2014년 이후로 절대 일체의 무추얼 펀드 가입을 안합니다.  단돈 1원도 매수 안합니다.

왜냐?  내가 스스로 주식굴리면 같은 종목 같은 섹타에서  같은 펀드보다 최소 두배 세배 다섯배 열배 더 먹는데

뭐하러 미친놈처럼 그 딴 펀드에 가입하겠습니까.

 

결국 그게 시발점이었어요.  펀드에서 손실이 나서 열불난다 도대체 펀드메니저 놈들은 고객돈을 제대로 관리 안하네 ㅋㅋㅋ

 

그러고선 600만원 들고서 주식을 시작하게 됩니다.  

운이 아주 좋았어요. 2014년 주식을 하는데 상반기에 따고 잃고 따고 잃고 하면서 매매를 왜 하는지 모를 ㅋㅋ

매매금액도 크기 않았고 매일 잃고 따고 1만원 2만원 하면서 그렇게 상반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 당시 종목은 정말 생각없이 마구 합니다.  상따 좋다 하면 거기 따라가서 하고 뭐 좋다 하면 또 거기 들어가서 한참 처다보고.. 결국 매수해야 백만원 매수하면 많이 한거고 말이죠.

실력이 없다보니 지금 들어가야 하는지 아닌지 도저히 판단도 안서고 차트에 선 열라 그어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들어가면 다 물리고 말이죠 ㅋㅋㅋ

 

 

그럼에도 운이 좋았는지 잃지도 벌지도 못하고 그렇게 반년정도가 흐릅니다

 

그러고선 2014년 하반기에 하던 일을 접게 되었습니다. 너무 큰 타격이었고 정신적으로 거의 무너질 지경이었죠.

수중에 남아있는 돈은 주식계좌에 묻어둔 600만원이 전부였죠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딱히 할것도 없고 수중에 돈도 없고 자괴감 들고 막 그럴때   이 600만원으로 한번 모험을 해보자 하는 생각이 뇌리에..

결국 미친놈처럼 단돈 600가지고 전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ㅋㅋㅋ

 

오,신이시여

\

2014년하반기부터 상승장이 시작되었네요.

 

2014년 9월에 처음으로 100만원을 벌게 됩니다.  600으로 100만원 번 본인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거에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ㅋㅋㅋ 그 당시는  유레카  바로 그 느낌이었습니다.

시장상황이 좋은건 망각하고 내가 주식에 재능이 있나 하는 막 그런 허황된 생각도 하고 ㅋㅋㅋ

 

여튼 2014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신감이 붙어 단타매매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무모할 수가 없는데 말이죠 ㅋㅋ

그렇게 5개월 하고나니 2015년2월에 계좌가 불어나서 3600만원이 되어 있더라고요.

이 당시는 그냥 미친놈 이었어요. 밥먹으면서 주식생각 라면끊이면서 주식생각하다 다 쫄이고 잠들기 전에도 주식생각 심지어 여자도 술도 반년간 만나지도 마시지도 않았죠. ㅋㅋㅋ 주식에 대해 알아가는게 더 재미있었어요.

모든 외부세계와 단절하고 주식만....지금은 이렇게 하라고 하면 죽어도 못하죠 ㅋㅋ

 

와!  스캘핑 이거는 돈을 못 벌수가 없구나....  

결국 그 짓을 2년 더 합니다.  꾸역 꾸역 시드머니 일억 만들고서 결국 스캘핑 때려쳤지만

그 당시를 회상하면 돈이 없던 본인에겐 최선의 선택이었던듯 하네요.

그렇게 2014년 9월부터 주식인생이 시작된거죠.

 

 

 

자, 본인은 말이죠 실패는 실패의 어머니고 성공은 성공의 어머니라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자잘한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눈덩이 처럼 성공의 크기가 불어나는 거죠.

결국 큰 성공도 작은 성공들을 경험해본 사람들이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거죠

 

 

여튼, 2015년 하반기부터 남들 따라서 이 종목 저종목 다니면서 불나방처럼 매매하던 패턴을 모조리 뜯어고칩니다.

내가 잘아는 섹터 내가 잘아는 종목

그리고 내가 잘아는 종목에서 최소한 이 종목안의 상위 1% 전문가가 되자.

 

 

결국 20개 정도의 코스피 위주의 종목들로 정리가 되었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면서  물론 해마다 몇개씩 교체가 되긴 합니다. 정확히 현재 23개 관심종목이 있군요 ㅋㅋㅋ

이게 본인 컨트롤의 한계입니다. 30개 이상 넘어가면 도저히 관종 관리가 안되요 또 주의력이 분산이 되서 각 종목 폭발시점을 놓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요. 

이건 각자의 뇌용량에 맞춰서 결정하는걸로 ㅋㅋㅋ

 

 

 

모두가 알다시피 어차피 주식은 확률 싸움입니다.

주식은 고독한 싸움입니다. 모든걸 혼자 판단하고 결정하고 손익에 대한 책임도 모두 스스로 지어야 하는

 

그런데 주식은 말이죠

 

가장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내 가치관과 내 의지와 내 열정이 들어간 만큼

그대로 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랑합니다 주식

 


주말 잘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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